2013. 1. 4. 14:36

 

1. 공짜폰이 진짜 공짜폰?

 

휴대폰 대리점을 지나가시다보면 "~폰 공짜" 라는 말 많이 보셨을겁니다

그래서 공짜라는 매장직원의 말을 듣고 폰을 사게된 여러 고갱님들.. 7~8만원의 요금을 내고계시죠?

결론을 말씀드리면 휴대폰 대리점의 '공짜'는 '공짜'가 아닙니다

요금제의 복잡성을 이용한 '눈속임'에 불과한 것인데요 일반 사람들은 속아넘어가기 쉬운 구조로 되어있죠

 

휴대폰을 구입하셨을 경우에 한달에 내는 돈을 살펴봅시다




어려운거 아니니까 제대로 보시기만 하면 됩니다

 

요금은 총 4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선택한 요금제의 기본료

2. 기본료의 10%인 부가세

3. 요금제를 선택하셨을 경우 받는 할인혜택

4. 한달에 내는 기계값


수식으로 표현하자면

( 기본료 + 부가세 + 기계값 ) - 할인헤택 = 한달에 내는 돈

이 되겠습니다

우리 폰팔이들(눈탱이 치는 직원을 폰팔이라 부르겠습니다)은 여기서 할인혜택을 이용합니다

할인헤택이란 우리 고갱님들께서 요금제를 선택하시면 그 요금제의 가격에 따라 달라지는 할인금액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이 표에서 62요금제를 선택하시면 17600원의 혜택을 매월 받게됩니다

그러므로 이 할인은 기계값과 전혀 네이버 상관없는 금액이며 고갱님께서 선택하는 요금제와 관련이 있는것입니다

그런데 폰팔이들은 기계값이 얼마인데 이 요금할인이 들어가기때문에 실제 기계값은 '공짜'라고 합니다

하지만 4가지 요소에서 기계값은 따로 계산하는 요소이므로 요금할인과는 관련이 없는것이라는걸 꼭 기억해두세요

 

자, 그러므로 '공짜'폰이라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것을 아실겁니다

 

4가지 요소 중 3가지 요소, 기본료, 부가세, 할인혜택은 '선택하신 요금제'에 따라 달라지는 변수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휴대폰을 사시더라도 이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남아 있는 한 변수, 기계값이 실제 내는 돈을 변화시키게 됩니다

 

2. 기계값이란

기계값이란 두가지 용어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하나는 출고가, 하나는 할부원금입니다

 

아이스크림에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주로 50%세일된 값으로 사먹을 수 있습니다

월드콘의 소비자권장가격은 2000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1000원에 사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월드콘이 얼마냐?라는 질문에 보통 천 원이라고 대답하죠

 

마찬가지로 기계값은 출고가(갤3은 100만원가량)이 존재한다면 실제로 여러분이 내게 되는 가격을 할부원금이라고 합니다

할부원금이란 할부로 내게 되는 원래 금액이라는 뜻이죠

위 표에서 보시면 할부원금에 170,000이라는 금액이 적혀있습니다

이것이 24개월을 약정하게 되면 여러분이 내시게 되는 "실제 휴대폰 가격"입니다

 

따라서 할부원금 = 실제 휴대폰 가격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리하면 휴대폰 사실때 가장중요한 것은 바로 이 '할부원금'이 되겠습니다

대리점에서 휴대폰 사실 때에도 마찬가지로 '공짜에요'그러면 '할부원금'이 얼마냐고 물어보세요

그러면 최소한 호갱님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2. 휴대폰 가격, 왜 천차만별인가

 



2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1탄을 이해 잘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말씀 드리면

다른건 다 이해못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할부원금=실제 내는 기계값이며 이 기계값에 따라 실제 한달요금이 달라진다는 것만 아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사실 휴대폰의 할부원금만 제대로 아시면 되겠죠

 

 

이 부분은 안읽으셔도 괜찮지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좀 길게 적어보겠습니다

 

휴대폰 시장을 유통경로로 적어보면,

제조사, 통신사  ---------------->  대리점 -------------------->  고갱님

이런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보통 물건은 제조사에서 가게로 가서 우리의 손으로 오게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휴대폰은 통신사라는게 있어서 이 통신사가 휴대폰 가격을 좌지우지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출시된 지 얼마안된 갤삼이 17만원인가???

여기서 우리는 일반 전자기기와 휴대폰 시장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위에서 말씀드린 통신사라는 존재때문입니다

일반 전자기기, 컴퓨터 모니터 등등은 출시된 지 오래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내려갑니다

하지만 휴대폰 가격은 내렸다가 다시 오르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이렇습니다

 

정확한 지식은 아닐지 모르나 이렇게 통신시장이 돌아간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엔 통신3사가 경쟁을 하는데 각자의 기존 고객을 뺏어오는데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휴대폰을 안 산 국민은 거의 없기 때문이죠

이번에 LTE망을 구축했다고 합시다

시설에 돈을 투자했는데 아직 고객들이 별로 없다면 투자한 시설비를 빨리 회수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러면 통신사에서는 이 LTE망을 빨리 고객들로 채울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LTE 휴대폰을 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보조금을 줘서 LTE를 쓰게 만듭니다

이것이 바로 "정책"이라 부르는 겁니다

 

그래서 각 통신사의 고객증감추이를 보면 어떤 통신사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쓸 지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KT와 SK가 완전 전쟁붙었다고 하죠

돈 많은 통신사라 마구 뿌리는겁니다

 

자, 그런데 왜 오프에서는 17만원이 안되는걸까요

온라인과 오프는 정책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장을 운영하다보면 임대료, 직원월급 등의 비용이 발생하겠죠

그래서 비싼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이 들지만 눈속임으로 출고가를 고객에게 씌우는 폰팔이들은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어쨌든 휴대폰 가격이 내렸다가도 다시 오르고 그러는 이유는 각 통신사에서 목표량을 채우면 다시 가격을 올려놓기 때문이죠

옆에 지인이 휴대폰 싸게 샀다고 나도 싸게해달라고 막 닦달하시면 안됩니다

그때 그때 휴대폰 가격이 달라서 못해줄 수도있거든요

 

그렇다면 17만원짜리 갤삼도 있지만 더 싼건 뭐냐?

라는 질문도 있을 수 있는데요

일반 온라인 업자들이 17만원이 대부분 조건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가이드'라고 합니다

통신회사가 '이정도 가격에 팔어'라고 오더를 내리면 그정도 가격으로 파는 것이죠

그런데 각 대리점에서는 경쟁을 하다보니 '고갱님 제가 더 싸게 해드릴게요' 이렇게 해서

몰래몰래 더 싸게파는 경우도 있는 것이죠

그것을 다른 대리점에서 신고하는 것을 '스나이퍼' 줄여서 '스나'라고 합니다

우리 고갱님들에겐 나쁜놈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가이드'대로 팔면 우리에겐 좋지만 이익을 남기며 출고가로 팔더라도 할 말은 없는 것이죠

법적으로 잘못된 건 아니니까요

 

즉, 월드콘을 천 원에 팔라고 했는데 2천 원에 파는 가게에서 샀다고 잘못된 건 아니라는 이야깁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을 생각해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또한 편의점은 납품받는 가격도 다르니까 그것이 파는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겁니다 ^^




3. 휴대폰 구입

 



휴대폰 구입에 앞서 체크하셔야 할 항목은

0. 기본용어 정리

1. 할부원금

2. 가입비

3. 유심비

4. 부가서비스

5. 의무기간

6. 개통요금제 사용기간

7. 약정기간과 위약금

8. 선개통이냐 후개통이냐

9. 구입은 어디서?

이고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 기본용어 정리

신규 : 신규가입

번이 : 번호이동, 번호는 그대로 쓰면서 통신사를 옮기는 것

에이징 : 기존 통신사에서 기계를 개통해서 번호를 옮기는 것

기변 : 같은 통신사인데 기계를 변경하는 것

 

1. 할부원금

앞에서 설명드렸죠^^

할부원금은 자신이 일정한 가격선을 정해놓으면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편합니다

"갤삼은 10만원대면 살거야~" "베스파는 3만원이하면 살거야" 이런식으로 정해놓으면 신경도 덜 쓰이고 좋지요

 

2. 가입비

가입비 면제(가면) 가입비 무(가무)

이 용어가 적힌 것을 타도록 하세요

보통 3만원 가량이므로 가입비가 있다면 실제로 내는 금액은 휴대폰가격+ 3만원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올바른 계산법입니다

 

3. 유심비

유심비 면제(유면) 유심비 무(유무)

이것도 마찬가지로 없는 것을 사세요

만원정도 합니다

 

4. 부가서비스

이것도 없는것을 되도록 사시면 좋고

있어도 부담없는 정도면 눈감고 사셔도 괜찮습니다

의무기간이 끝나면 바로 해지하는 거 잊지마세요

 

5. 의무기간

여러분이 헷갈려하시는 것 중 하나죠

의무기간과 개통요금제 사용기간, 위약금을 보통 헷갈려 하시죠

 

의무기간 : 이 휴대폰을 무조건 사용해야하는 기간을 말합니다. 정지시켜서도 안되죠. 분실하셨을 경우에도 정지하시면 안되고 대리점에 일단 연락하세요. 개통대리점은 고객센터 어플로 들어가보시면 내정보에 나와있어요.

3개월 6개월정도가 보통인데 뽐뿌분들은 3개월짜리를 많이타지만 일반 사용자분들은 6개월 짜리 사셔도 상관없습니다

대부분 1~2년 쓰시니까요.

의무기간이 끝나면 남은 할부금, 위약금을 내면 다른 통신사로 갈아타실 수 있습니다.

 

6. 개통요금제 사용기간 : 개통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는기간. 보통 93일이죠. 이것도 짧은게 좋습니다.

1편에서 올려드린 갤삼은 50일정도였죠

보통 72나 62요금제로 개통해야 하므로 최저요금제에 비해 한달에 3만원가량 더 나가게 되니까 짧을수록 좋은겁니다

 

7. 약정기간과 위약금

약정기간은 24, 30, 36개월이 있는데 24개월로 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30개월 36개월이 되면 할부원금이나 위약금을 나누는 개월수가 많아져서

한달에 내는 금액이 더 작아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거든요

그걸로 눈탱이 치는 경우도 많구요

24개월로 타세요

어차피 할부원금을 알면 상관없지만요 ^^

 

그리고 위약금은 이 약정기간과 연결되는 개념입니다

약정기간만큼 다 써야 위약금이 없어지는거죠

요즘은 위약금이 있는게 별로 없으니 조건을 보시고 사시면 되겠습니다

1편에서 올려드린 갤삼도 위약금이 없었죠 




24개월약정에 가입비 면제, 부가서비스 면제, 유심면제, 위약금면제, 개통요금제 익월말까지 유지인

좋은 조건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ㅅ+

 

8. 선개통이냐  후개통이냐

선개통은 먼저 개통되어 배달되는 것이고 후개통은 기계를 받으신 후 개통되는 것인데요

선개통은 전화가 하루나 이틀정도 끊깁니다

후개통은 받으신 후에 바로 옮기시면 되구요

급하신 분 아니면 선개통하셔도 됩니다 ^^

 

9. 구입은 어디서?

구입처는 뽐뿌, 뿌앙 혹은 네이버에서 '버스폰'으로 검색해서 카페가입 후 신청하시면 됩니다

계속해서 폰을 쓰셔야 하는 분은 가끔 "내방"해서 파는 업체가 있어요

거기에 내방해서 사시면 바로 휴대폰을 바꿀수도 있습니다

 

뽐뿌에서 구입시 휴대폰포럼에 가셔서 업체이름(아이디)를 검색해보셔서 좋은 업체인지 알아보시고 사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잘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휴대폰 호갱님 되지않기, 생각보다 쉽죠?

자, 그럼 휴대폰 구입 잘하세요 ㅋㅋ

 

그리고 위약금 대납은 결국 본인이 내게 되는 것이니 믿지마시고 그냥 안고 가는 금액이라고 생각하세요 ^^

 


*그리고 업체에서 만든 요금제 보실 때 부가세 포함인지 미포함인지 잘 보세요

부가세는 기본료의 10%이기때문에 약간의 차이가 있거든요

부가세미포함인 요금제를 보시면 더 싼가격인듯한 착시현상이 일어나죠 ㅋㅋ

물론 1편을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할부원금만 아시면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업체에서 내건 의무기간은 꼭 지켜주셔서 진상이 되지 않도록 합시다

그걸 지켜야 업체에서도 이익을 다 받는거니까 서로 윈윈하자구요~

 

**추가로 휴대폰 반납하라고 하는게 있는데요(온라인은 거~의 없음)

오프에서 사실때 그런게 있으면 주의하세요

휴대폰 공기계는 싼것도 10만원정도는 하거든요

그러니까 휴대폰 반납하는건 사지마세요~

 

***이번 거성사건과 관련한 것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핵심은 페이백이라는 건데요

페이백이란 것은 계약은 일반 대리점가격과 비슷하게 하고 한달 뒤에 현금(뽐뿌에서는 별이라고 지칭)을 돌려주겠다

그렇게 해서 실가격을 일반 스팟 할부원금보다 싸게 내놓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거성사건에서 보듯이 계약서에서는 페이백을 해주겠다는 것이 없었지요. 즉, 게약서 자체에로는 나중에 페이백을 해주지 않더라도 따질 수 없다는 것이죠. 

거성측에서 페이백이 없다고 녹취도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페이백은 앞으로 기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가격이라고 적시해놓으신거 피하시고 할부원금이라고만 써놓는 게시글을 찾아서 사시면 될 것 같네요. ^^

 

****주로 질문하시는 것에 한가지에 대해 적겠습니다.

폰을 사용하다가 분실 혹은 액정깨짐, 혹은 새로운 휴대폰을 구입하고 싶어하시는 분 많은데요

위에도 적어드렸지만, 본인께서 휴대폰 사실때 지불하기로 계약하셨던 휴대폰의 잔여 할부금은

반드시 본인이 다 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든 저렇든 본인이 사신 휴대폰의 값은 다 치루시게 되는 거니까 혼동하지마시고

위약금 대납, 현금지불 이런 상술에 걸리지 마시고 앞으로 사시는 휴대폰부터는 좀 싸게 사자

이런 마인드로 사시면 됩니다.

이전에 비싸게 사신건 값을 다 치루셔야 합니다. 눈물나지만요.

 

 

이상, 휴대폰 살 때 호갱님 되지 않기였습니다. ^^




요약

 

할부원금이란?  출고가 - 보조금 = 할부원금 (실제 지불하게 되는 기계값)

공짜폰이란 없다. 할부원금이 0이라는 것은 있어도 공짜폰이라고 하는 것은 없다.

휴대폰 요금제는 통신사에서 만들어놓은 정해진 것이라 어떤 폰을 사더라도 같은것이다.

따라서 한달 요금이 다른 것은 폰가격에 따라서만 달라지는 것이다.

대리점에서 LTE요금제를 쓰시면 한달에 얼마를 깎아준다고 하는것은 통신사 요금제의 헤택이지

대리점에서 깎아주는 것이 절대절대 아니며, 폰 할부원금이랑은 전혀 관련없다.

 

따라서, 할부원금만 정확히 알고 폰을 사면 되겠다.

사는 방법은 3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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